나의 풍경사진 이야기

혹독한 8월이 가고 ~9월이 온다기에~

가을뜨락(선) 2010. 9. 1. 14:32

 

 

 

 

 

 

 

9월~~나 당신 기다리지 않았는데 ~ 

잿빛 나의 마음을 오색찬란한 수를 놓으러 왔다기에

잿빛 도화지를 당신에게 드립니다

 

지난 여름 바닷가의 꽃게들의 사랑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랑비를 촉촉히 맞으면서 다정히 속삭이는 모습이 선합니다

 

잿빛하늘에 회색빛 바닷물도 무지개 수를 놓고 왔는데~

외로히 주인 잃은 배들은 묵묵히 그 바다를 지키고 있겠지 ㅎ

 

이젠 그바닷가에  추억들도 ~가을 하늘에 묻어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을이 온다기에 여름 보따리는 꽁꽁 묶어 하늘위에 걸쳐 두고 싶습니다

 

지금 가을 간이역에서

 나~가을뜨락 ~가을 기차를 기다립니다 ,,,^^가을 편지한장을 들고 ~~

 

 

 

 

 

 

 

 

 

 

 

 

 

 

 

 

뜨락원에서 국화 만질 생각은 않고 카메라 가지고 놀기 ㅎ 오늘은 뜨락원 앞에 잇는 해바라기와 친구하기 ㅎㅎ

 

 

 

 

 

 

 

 

 

 

 

 

 

  

 

 올 8월은 올 무더위 만큼 혹독했다

지금까지 국화를 키우면서 이렇게 죽은적이 없었다

고온 다습에 계속되는 비에 ~박촌은 뉴스에도 두번이나 나올 정도로 많이 내렸다

 물이 도랑으로 넘쳐 국화에게 덮쳐 뿌리가 녹아 내리고 시들 시들 ㅠㅠ

난 이 국화를 쳐다 볼때마다 가슴이 쓰리고 아프다 ~~푸른 가을하늘 처럼

 ㅠㅠ나에게는 혹독한 8월이였다? ~~~

 

 

 

치키티타 _ 팬플룻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