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풍경사진 이야기

보고싶은 이들과 ~여름휴가

가을뜨락(선) 2010. 8. 17. 02:32

 

 

 

일명 유럽팀 ㅎ 여름 하계모임을 경북봉화 깊은 골짜기에서 1박2일을 보냈다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첩첩산중 오지에서 ~~

2일동안 내내 비만 내렸다 ~~빗소리도 관현악단의 연주 소리 보다 더 아름다웠다

매미 소리 이름 모를 풀벌레 계곡 속에 맑은물 흐르 소리 모두가 이 골짜기에 귀한 손님들을 반겨 주었다

 

 

 이 펜션은 부천분이 이곳에서 사시면서 ~약수탕에 닭백숙 먹으러 왔다 ~이곳에 땅을 사서 집을 지으셨다

이날도 손녀들이 엄마 아빠 따라 가지 않을려고 떼를 쓰고 울고 ㅎ 할머니느 가슴이 아파 우시고 ~

행복한 가정을 본 것 같았다 ㅎ

 

 

 

 

 

 

 

 부침개 가리비 조개 쇠고기 삽겹살 복어찜 문어 옥수수 고구마 ㅎㅎ총무님이 푸짐하게 아주 많이 장만해서 풍성한 배를 채웠다

 

대구에오신 조영호 선생님 사모님 효정씨가 솜씨를 발휘하시고~~ㅎ

 

 

 

막내 총무님 조호영 선생님은 계속 가리비 쇠고기를 숯불에 구어내고 ~~

 

 

 

 

 마침 ~14일이 대구에서 오신 조선생님 생신이라서 ~축하를 해드렸다

 

 

 

 

 윷놀이도 하고~~피터지게 전쟁은 이어 졌다 ㅎ

우리팀이 계속 이겨서 미안했다 ㅎ

우린 부부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게 윷놀이라 생각해 외국에 가서도 윷놀이를 한다

 

 

 

 

 

남자들과 헤어져 여자들 끼리 남은 것들을 놓고 따 먹기 윷놀이는 밤새도록 이어 졌다

새벽 3시 까지 이야기와 주로 남편 흉들을 봤다 ㅎㅎ

 

 물 맑고 공기 좋은 곳~ 밤새 비가 내렸지만 계곡물은 맑았다

숲이 빼곡히 우거져 있기 때문에~~~

 

 

 노부부가 살면서 장독은 엄정 많네 ㅎㅎ

주인 말씀이 거의 빈것 ㅎ 4집 된장 고추장 간장 자식 3남매의 것들이란다

 

 

 

화가이고 교사이신 이동건 선생님 여자 같은신ㅎ 경북 대전서 대상을 받으신분

울 거실에 선생님이 아끼신 작품이 걸려 있다

내가 그림을 좋아 하니까 한점 선물로 주셨다~~다른 사람은 주시지 않으셨다 ㅎ

 

 

 

 바람이 불면 쉬어 가는 곳 ~~

바위가 앞을 가리면 피해서 돌아서 가면 되고

웅덩이가 패여서 물이 고이면 흘려내려 계곡으로 흐를 것

숲속에 공기와 풀들의 조화가 하나가 되어 마음까지도 편안한 이곳에

편안한 이틀을 보냈다

 

 

 

 

 천정에 잎사귀들이 떨어져 있어서 ~

가을에는 낙엽이 가득 떨어져 오색 찬란할 것이고

겨울이면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것이 보일 것이고

여름이면 빗방울 떨어져 튕겨 나가는 것이 보일 것이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속삭임도 눈으로 보일 것이며 ~

누어서 행복이 쏟아지는 느낌과 무한한 상상을 만끽하는 천정이다 ~~~

 

 

 

 

 

 

 밤새 비소리와 천둥소리에 잠을 설쳤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주변을 한바귀돌고 한컷 ㅎ

 

 

 

 

 우린 일정을 마치고 잠시 모여서 아쉬운 여러 가지 이야기 꽃을 피웠다

우리팀은 누구 하나 튀어서 기분 나쁘게 헤어지는 일들이 없었다

항상 아쉬워 뒷날을 기약하고 돌아셨다 ~우린 여기서 영원한 ㅎ 회장직을 맡고 있다

 

회원님들이 하시는 말씀 ~~여기서 절대 탈퇴하지 않는다 ~~

자식들이 취직이 잘되고 무든 분들이 행복을 가득 안고 계신분들이라서 ~~

 

 여기 계신분들이 모두들 선생님이시다 ~초등, 고등 ㅎ하늘색 티 입은 선생님이 연세가 제일 많으시다

이번에 아드님이 비행기 조종사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두군데에 합격했다 ~대한항공에 입사 결정 ㅎ 다음에 한턱 크게 쏘기로 ㅎ

그옆 흰색 효정씨 아드님은 앞으로 마도로스가 될 것 같다 아드님이 세계를 유람하는 꿈이 이루어 질 것 같다

그옆 청색 티 이번에 아드님이 K대 입학 ~하늘색옆 따님이 k대 4년 전액 장학급 받고 다닌다

 

 

 

 

주인장이 한컷 기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