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융푸라우

가을뜨락(선) 2015. 1. 3. 10:19

 

융프라우의 높이는 4,158m다. 

 이름에 담긴 뜻은 아이러니하게도 ‘젊은 처녀’다.

그러나 수줍은 처녀처럼 그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날은 그리 많지 않다.

 산 밑  구름에 만년설로 덮인 알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빼어난 알프스의 고봉들이 즐비한 가운데 융프라우는 알프스 최초로(200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빼어난 산세, 빙하와 함께 끊임없이 계속되는 날씨 변화를 등재 사유로 적고 있다

융프라우가 친숙한 것은 역과 산악열차 때문이다.

 암벽을 뚫고 1912년부터 운행되기 시작한 산악열차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역(3,454m)인 융프라우요흐까지 이어진다.

 덕분에 힘 안 들이고도 정상근처까지 오르는 호사가 가능해졌다.

 산악열차는 2012년이면 100주년을 맞는다.

 역전 우체국도, 컵라면도 덤으로 유럽 최고가 됐다.

우린 티켓을 주고 컵 라면을 받아 융프라우에서 먹는 라면의 맛은 꿀맛이였다

 

 

열차안서 찍은 사진들이지만 모두 그림엽서이다

 

 

 

15년전에 저 건물 앞에서 찍었는데 ~~

이번 여행에서 꼭 또같은 그자리에서 찍어 보리라고 생각은 해 봤지만 여건상 찍어 보질 못했다

 

 

 

아침 부터 날씨가 좋치 않아 융프라우의 설경를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다

밖에 나가 겨우 사진 한장 찍었다 눈바람이 거세게 불어 서서 지탱 할 수가 없었다

 

15년전에 이 레스토랑에서날씨가 쾌청해  융프라우 정상을 바라 보면서 점심을 먹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융프라우를 볼 수가 없었다

여기 까지 산악열차 타고 오는데 만족하여야만 했다  

 

 

라면맛이 꿀맛 ㅎㅎ

대한민국 대표되는 신라면을 보니까

뿌듯한 내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