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발 ~파리 루브르 박물관(2014년 4월 1일 )

가을뜨락(선) 2014. 5. 7. 22:13

 

 

 

출발~김동율

아주 멀리까지 가 보고 싶어
그곳에선 누구를 만날 수가 있을지
아주 높이까지 오르고 싶어
얼마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멍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는 법
언젠가는 나도 알게 되겠지
이 길이 곧 나에게 가르쳐 줄 테니까

촉촉한 땅바닥, 앞서 간 발자국,
처음 보는 하늘, 그래도 낯익은 길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새로운 풍경에 가슴이 뛰고
별것 아닌 일에도 호들갑을 떨면서
나는 걸어가네 휘파람 불며
때로는 넘어져도 내 길을 걸어가네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내가 자라고 정든 이 거리를
난 가끔 그리워하겠지만
이렇게 나는 떠나네, 더 넓은 세상으로

멍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
꽃보다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는 법
언젠가는 나도 알게 되겠지
이 길이 곧 나에게 가르쳐 줄 테니까

촉촉한 땅바닥, 앞서 간 발자국,
처음 보는 하늘, 그래도 낯익은 길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꽃보다 누나"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길에서 김동율의 "출발"을 들으면서 가슴이 울렁 울렁 프랑스에 이미 가 있는 느낌이였다

어쩜 내 맘하고 똑 같은 느낌의 가사다 ㅎㅎ

난 이노래를 듣는 순간 어느 순간 벌써 소녀가 되어 감성에 사로 잡혀 이미 프랑스 어느 예쁘고 아름다운 마을 헤집고 다니고 있었다

딸내미가 이 노래를 폰에 저장해 주면서 "엄마 지루한 여행이 되지 말고 이노래들을 들으면서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도록 해요"했다

부푼 마음으로 카메라를 둘러 메고 여행 가방을 끌고 공항으로 가는 마음은 설레임으로 가득 ㅎ 나이와 상관 없었다

 

15년전에 갔던 파리는 어떨까 ? 그대로 일까 ? 그땐 카메라로 추억을 남기지 않았지만 

이번은 눈으로 가슴으로 담을 수 있는 영원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카메라가 있지 않는가

기대에 부푼 사진들이 왜? 이리도 마음에 단 1%로 마음에 들지 않으니 ~~~

 

함께한  영애 진실이 눈송이 진주 아랑이 나 멋진 추억을 함께한 친구들 고맙고 행복 했었다 

나의 짝궁 눈송이 함께 해서 좋았다네~~~

이 추억 내 가슴에 깊숙히 넣어 늘 꺼내 볼 수 있도록 추억을 예쁘게 펼쳐 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