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가을뜨락과 친구들 322

12월을 맞이하면서 ~~

봄처럼 봄날 같은 꽃망울이 나날이 커 가듯이 나의 마음도 분홍빛이 수놓듯이~ 그대향한 나의 마음은 개나리처럼 노랗게 물듯이 파란바다 물빛처럼 쪽빛옥색이 나의 마음을 물듯이 언젠나 그자리에 변함 없는 푸른 소나무처럼 1년을 푸른빛으로 내마음도 변함없는 무채색으로 늘 그자리에 ~~ 12월은 가고 ~또 닥아와도 늘 그자리에서 마음을 비우고 있다 뜨락은 오늘도 이 뜨락에서 서성이고 가는 세월을 탓하지 않으리 >

가을에 은행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가을에 은행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 용 혜 원 가을에 은행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내 마음까지 노랗게 물들고 말아 나도 가을이 된다 가을이 깊어가면 갈수록 사랑을 하고 싶다 그호수에 풍덩 빠져들고만 싶다 이 가을엔 차라리 나 스스로가 노랗게 물드는 은행잎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면 너로 인해 이렇게 가슴이 멍울 지는 아픔을 느끼지는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