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관곡지 ~홍련

가을뜨락(선) 2010. 7. 12. 06:30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다 

넌 그 자태를 잃지 않고 버티고 있구나

 

빗방울이 넘 무거워 힘겨워 보여 어쩌지 ?

닦아 줄까 ? 우산을 받쳐 줄까 ? "걱정 말어~~"

"겹겹이 쌓인 아름다움이 더 산뜻하게 빛나게 될 테니까~~"

 

 

 

 

 연꽃잎이 겹겹이 입체감이 살아나

살아 있는 붉은 분홍빛 더 도도해 보이는구나

 

 

 

ㅎ 예쁜 것은 어쩔수 없구나 ~벌이 먼저 알아보니~~ㅎ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던진후 ~이 꽃속에서 다시 피어 났을까 ㅎㅎ

 

 

 

 엄마의 젖가슴처럼 봉긋이 사알짝 피어 오르는 ~

아침 이슬 머금고 사알짝 눈을 떠 보니 ~

햇살이 눈이 부셔 나의 속살을 다 드려내 놓고 말았구나

 

 

 

 

 

 

 

 

 

 

 

 

 

 

 

 

 

 

 

 

 

 

 

 노신사님들이 원두막에 앉아 담소를 나누면서 하시는 말씀 ~

연꽃을 사랑하는 방법이 틀렸어 ~어찌 물을 뿌려 대는지

연꽃이 빨리 시들어 망가 질텐데 ~~쯧쯧 ㅎ

 

 

 

 

 

 

 

예쁘고 고귀한 연꽃들아 ~~

도도하고 고귀한 너를 더 아름답게

이야기가 흐르듯 잔잔한 관곡지의 모습을 담고 싶구나

조금만 기다려 줘 ~~

너의 곁으로 너를 만나러 빨리 갈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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