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사진

장미꽃 비

가을뜨락(선) 2010. 6. 14. 07:22

 

 

장미꽃 비

 

이 풀잎
 

이른 아침에 내리는 비는

노란 우산을 준비 하라는 거구요 

오후 네시에 내리는 비는

다른 약속을 하지 말라는 얘기예요

사랑하는 사람 외엔

 

그리고 한밤중에 내리는 비는
일기를 길게 쓰라는 뜻이구요
갑자기 쏟아지는 비는
그칠 때까지 CD를 고르거나
책 구경 하라는 배려예요

 

하지만
그대 생일날 내리는 비는
장미꽃 한아름 안고
그대 창가를 맴돌던
내 눈물방울이랍니다.


 

 

 

 

 

 비가 오늘 대공원의 장미가 흐트러지게 피었다

이꽃 저꽃 향내에 쫓겨 정신을 못차린 이쁜 봄처럼님 ㅎㅎㅎ

 

 

 

 

 

 

 

 

 

장미꽃 처럼 고고한 멋을 내지는 못했지만 ~

오늘은 너를 내것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ㅎㅎ

최대한 예쁜 모슴을 담고 싶었지만 나의 한계가 ㅇ여기 까지 밖에 안되니 잘 봐줘 ㅎㅎ

  

 

 

 누군가 이미 이 장미를 점을 찍었다 ㅎㅎ

그러나 ㅎ 점을 찍어 봤자 무늬만 찍었으니 ㅎ

 

걱정 말어 봄처럼님 ㅎ 난 임자가 없다오 ㅎ

만인의 연인이라오 ㅎㅎㅎ

 

 

 

 

 

 

 

 

 어머~~요것은 꽃잎이 떨어져 일생을 마칠때 까지도 고고하네 ㅎㅎ

 

 

 

 

 

 

 

 

 

 속과 곁의 모습이 은은하면서도 색감이 구별되어 이뼜다

 

 

요장미는 삼각형의 꽃잎이 정확해서 각이 딱딱 떨어져 ~~ 

 

 

 

 

 

 

 

 

 

 

 

 

 

 

 

 

 

 

 

 

 단독 주택에 살때 ~정원에 식물들을 그림과 같이 나무를 조각품 같이 매일 다듬었다

정원을 마음에 들때 까지 고치고 또 고치고 무거운 돌을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ㅎ 

집 리모데링 하는 사람들이 이집은 집값 보다 정원값이 더 비싸겠다고 했을 정도 ㅎ

 

붉은 덩쿨 장미를 담장의 이쁘게 도배를 했었다

봄 부터 가을 까지 우리집은 꽃의 향기가 떠날날이 없었다

 

식구 모두 등교 출근을 하면 난 마당을 물로 깨끗이 청소하고

정원석도 깨끗이 닦고 물을 듬뿍 뿌려 돌의 문양을 느낄 수 있도록 ~~

 

창문을 활짝 열어 풀내음 꽃향기 흙내음을 맘껏 마실수 있도록 했다

커피 한잔에 창문에 비쳐오는 작은 풍경들을 바라 보면서

 난 매일 작은 행복을 느끼고 했었다

 

난혼자 이 행복을 가지지 않았다 지나가는 사람들 이웃 사람들에게도 ~

눈으로 느낄 수 있는 우리집 정원을 볼 수 있게 대문을 자주 활짝 열어 놓았다

 

 



'접사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림~~  (0) 2010.07.01
지금이 참 좋다  (0) 2010.06.28
6월의 꽃들  (0) 2010.06.11
카메라 사서 얼마 되지 않아 찍은,,,나리꽃  (0) 2010.05.26
봄꽃  (0) 201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