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행은 로르망디의 해변의 바람이 장난이 아니라고 해서
꽁꽁 싸메고 출발했다
걱정은 기우였다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따뜻한 훈풍에 약간 더웠다
푸른 하늘에 빗자루로 살짝 쓴 것 같은 하얀 구름 푸른 푸른 바다 ~~
우리 일행은 에트라타 풍경에 매료되어 정신이 훈풍에 이리 저리 나르고 있었다
언덕위에 성당과 반대편 코끼리 바위를 봐야 하기 때문에 빨리 빨리 행동을 해야 되는데
이곳 하늘과 바다 봄바람에 발길이 제대로 움직이질 않았다
에트라타는 노르망 지역에 있는 해변 마을이다
유명한 곳은 코끼리 바위이다 ~큰 코끼리 바위와 작은 코끼리 바ㅇ위이다
알바트르 해안은 침식 작용으로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특징인데 쿠베르와 모네가 화폭에 담아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멀리서 코끼리 바위를 바라 보면 마치 코끼리 코까 물속에 코를 박아 잠겨 있는 모습이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과 푸른 바다와 푸르고 푸르디 하는 하늘위에 붓으로 흰구름을 살짝 스케지한듯한 하루였다
푸른 하늘을 지붕 삼아 가슴이 탁 트인 푸른 바다를 우리집 안마당 같은 포근한 느낌이 조용히 이곳에서 푹 쉬고 싶었다
예년 보다 빨리 찿은 4월의 봄빛과 싱그러운 봄바람에 우리 친구들은 신이 나게 사진도 찍고 모델인양 착각 속에
갖가지 포즈와 즐거움이 동반되어 행복한 여행의 순간을 맛 보았다
코끼리 바위 코끼리 바위를 배경 삼아 그린 그림 모네의 에트라타 해변이 유명하다
큰 코끼리 바위를 모델 삼아 찍으려다
빨간 보트를 앞쪽에 깔면 더욱더 색감이 화려하고 살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언덕위에 하나 밖에 없는 이성당을 멋지게 또는 외롭게 담아 보려고 했지만 실력이 내 마음을 대변해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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