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10)

 

 

 

 

 

투우장을 구경하고 나오니까

이상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거리에 곳곳에 많이 보였다

눈만 보이고 맨발에 허리에는 새끼줄로 허리르르 동여매고 바쁜 종종 걸음으로 가고 있었다

이들과 기념 촬영을 한장 찍고 싶었지만 모두 사양했다

 

사순절에 대해 잘 모른다

스페인에 여행 기간에 곳곳에 사순절 행사가 많은 것 같았다 

이 행사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도 모여 든다 했는데 ~~

우린 이행사가 뭔지 몰라 친구가 "이 구경하고 갈래"그냥 가자고 했나봐 ㅎ

많이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세비야가 제일 볼만한 행사라고 했는데 ~~

다행히 그리나다에서 이 큰 행사를 볼 수 있었다

 

사순은 본래 40일이라는 뜻으로, 이 기간에 모든 그리스도인은 온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고통과 수난을 당하시고 어둠의 세력인 악과 투쟁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체험 하며,

회개와 보속으로써 신앙 생활을 새롭게 하여, 다가올 부활 축제를 준비한다.

부활 대축일 전, 사십 일 동안의 기간. 이 기간동안 교인들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억하며 단식 등의 절제된 생활을 하며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