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사진

찔레꽃외 ~

가을뜨락(선) 2011. 5. 25. 19:59

 

 

찔레꽃

 

*이 해인님*

 

아프다 아프다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찮다 괜찮다하며

마구 꺾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남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 피

하얀 눈물 한데 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당신이 내개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축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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