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이야기

태풍이 지나간자리에 서서~~

가을뜨락(선) 2010. 9. 3. 05:39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심정을 아시는지요?

오늘은 엉엉 펑펑 울고 싶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전쟁터 같았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태풍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가슴이 터지고 목이 메이고 국화에게 미안해서 멍하게 바라만 봤습니다

쓰러지고 넘어지고 뽑히고 아수라장 그자체였습니다

 

일으켜 세우고 바로 심고 부지런히 국화와 씨름 했습니다

미안해 ~미안하다고~정말 미안해~되뇌이면서 ~

 

울 뜨락원 이곳 지역에는 올 여름에 뉴스에 두번  나올 정도를 집중 호우가

내려서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업친데 덮친격이 되었습니다

 

올 여름은 고온 다슴에 지루하게 계속 내리는 비에 국화가 견디지 못해

완성된 작품이 하나 둘 시들어 죽어 나갈때 난 자식을 잃은 느낌입니다

 

봄부터 가을뜨락은 가을을 준비하고 가을을 만드는 여자입니다

가을의 문턱에서서 이렇게 여름을 원망해 본적이 없습니다

 

뜨락은 힘든 혹독한 여름을 치루었습니다

절망하지 않고 전국에서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최고가가 되겠습니다

 

 

 

 

 

 

 

 

  9 월이 온다기에 기쁨 마음으로 가을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지난 여름의 아름다운 추억들은 가을 하늘에 묻어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을이 온다기에 여름 보따리는 꽁꽁 묶어 하늘 위에 걸쳐 두고 싶습니다

 

                               2010년 9월 2일

              

                                                               가을뜨락

 

 

 

치키티타 _ 팬플룻 연주

 

 

 

 

 

 

 

뜨락이에게 무어라 할말을 잃어버렸네~~
뜨락아~! 힘내라~~~~ 이말밖엔.....
10.09.02. 22:41
 
이그 우야노! 망항눔의 태풍이 공든탑을 무너뜨렸군요.... 10.09.02. 23:54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까 지금 뉴스에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지
나오는 것을 보며 너의 글을 읽고 마음이 안타깝지만
마땅한 위로의 말이 생각나지를 않는구나 뜨락아 힘내라 ~~~ㅠㅠ
10.09.03. 06:17
 
나도 처음 겪어본 강풍에 어찌 남아날것들이 있었겠니?
분재를 하는 친구였구나~
힘들겠지만 올가을을 더 뜻있게 맞을수 있기를 바랄께!!
10.09.03. 08:33
 
뜨락아 힘내 ! 10.09.03. 09:57
 
이번 태풍은 정말 무섭드라~~뜨락이네 국화가...무어라고 위로해 줘야할지,어쩧든 힘내라.... 10.09.03. 10:14
 
힘 내 !~토닥~~토닥~~ 어쩌겠니?...하늘이 .........ㅜㅜ 10.09.03. 10:32
 
맘이 많이 아프겠다...내일을 위해 힘내~! 10.09.03. 10:37
 
바이런의 시로 대신 합니다.


폭풍이 지난 들에도 꽃은 핀다.

지진에 무너진 맑은 샘은 솟는다.

불에 탄 흙에서도 새싹은 난다.


우리는 늘 사랑과 빛에 가득찬

이 자연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자
10.09.03. 12:11
 
뜨락아, 너의 곱게 웃는 모습만 기억하고 싶구나..힘내..!!! 10.09.03. 12:34
 
뜨락 님 힘내시길...! 10.09.03. 13:07
 
맘에 담지아니하고 ~자알 토~ 구나...
~ 국화는 다시 견디는힘이있다~~
10.09.03. 14:29
 
뜨락아.. 우짜노....... 뭐가 위로가 되겠나만...... 다시 기운 차리자.. 울지않는 캔디가 바로 너 뜨락이다... 힘내라 힘.^*^~ 10.09.03. 16:28
 
뜨락아 ...... 마음이 너무 아파.......... 그래도 힘내 !!!!! 10.09.03. 19:20
 
저런~~힘내라. 10.09.03. 21:03
 
가을을 위해 열심히 했는데..마음이 아프다...뜨락아 힘~~~내.~~~~ 10.09.03. 21:39
 
뜨락아~ 우짜믄 좋겠노? 태풍을 견디고 피우는 꽃은 더욱 아름다울것이라 믿는다~ 뜨락이! 화이팅!!! 10.09.03. 23:05
 
힘내고...화이팅~! 10.09.04. 02:54
 
살아있는식물로 작품을 만든다는거 아무나 하는일이 분명안이지요......힘내십쇼....... 10.09.04. 06:32
 
뜨락이의 마음을 아픔을 무슨 말로 위로가 될까........그저 힘내서 다시 국화를 사랑하라는 말 밖에 없네.......힘내 뜨락아~! 10.09.04. 09:46
 
따뜻한 친구들이 있어 참! 좋구나 ~~힘내서 열심히 잘 할거야 ~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 할거야 ~친구들 고마워 모두 고마워 ~
고마운 그마음 잘 간직할께 ,,,,,,,^^
10.09.04. 21:09
 
자연은 자기가 하는일을 하는것일진데,, 때로 이렇게 우리에게 피해를 입힐때도 있단다.
그저 뜨락이 힘내고 씩씩하소서~~~
우린 아직 젊잖아~~!!!
10.09.06. 10:44
 
뜨락이 넘 속상했겠구나! 곤파스 정말 무섭더라구 고목들이 다뽑히구 쓰러지구 자빠지구....그러니 뜨락원두 상상이간다 얼마나 애지중지 가꾸던 분재들인데 ㅠㅠ......캔디 가을뜨락 힘내 홧~팅!!! 10.09.06. 13:12
 
아!!~~저런저런......작년의 인천의 행사에서 멋진자태를 뿜어내던 그 아름다움의 극치들을 잃었더란 말이니........이 안타까운 일에 뭐라 말해야 할지.......사람도 꽃들도 힘을 내서 일어나길 빌께!!~ 10.09.06. 14:26
 
뜨락아~~~
여름은 혹독한 염천으로, 9월의 시작점은 태풍으로,

 

 

 

 

 

'국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작품  (0) 2010.10.24
파주뜨락원 방문~  (0) 2010.10.01
2008년도 작품~나의 작품  (0) 2010.08.14
김포기술센터 그린대학 (특별초정강의)  (0) 2010.07.11
동두천 초청 강의   (0) 201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