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심정을 아시는지요?
오늘은 엉엉 펑펑 울고 싶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전쟁터 같았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태풍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가슴이 터지고 목이 메이고 국화에게 미안해서 멍하게 바라만 봤습니다
쓰러지고 넘어지고 뽑히고 아수라장 그자체였습니다
일으켜 세우고 바로 심고 부지런히 국화와 씨름 했습니다
미안해 ~미안하다고~정말 미안해~되뇌이면서 ~
울 뜨락원 이곳 지역에는 올 여름에 뉴스에 두번 나올 정도를 집중 호우가
내려서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업친데 덮친격이 되었습니다
올 여름은 고온 다슴에 지루하게 계속 내리는 비에 국화가 견디지 못해
완성된 작품이 하나 둘 시들어 죽어 나갈때 난 자식을 잃은 느낌입니다
봄부터 가을뜨락은 가을을 준비하고 가을을 만드는 여자입니다
가을의 문턱에서서 이렇게 여름을 원망해 본적이 없습니다
뜨락은 힘든 혹독한 여름을 치루었습니다
절망하지 않고 전국에서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최고가가 되겠습니다
9 월이 온다기에 기쁨 마음으로 가을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지난 여름의 아름다운 추억들은 가을 하늘에 묻어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을이 온다기에 여름 보따리는 꽁꽁 묶어 하늘 위에 걸쳐 두고 싶습니다
2010년 9월 2일
가을뜨락
치키티타 _ 팬플룻 연주
나오는 것을 보며 너의 글을 읽고 마음이 안타깝지만
마땅한 위로의 말이 생각나지를 않는구나 뜨락아 힘내라 ~~~ㅠㅠ 10.09.03. 06:17
폭풍이 지난 들에도 꽃은 핀다.
지진에 무너진 맑은 샘은 솟는다.
불에 탄 흙에서도 새싹은 난다.
우리는 늘 사랑과 빛에 가득찬
이 자연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자
10.09.03. 12:11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 할거야 ~친구들 고마워 모두 고마워 ~
고마운 그마음 잘 간직할께 ,,,,,,,^^ 10.09.04. 21:09
그저 뜨락이 힘내고 씩씩하소서~~~
우린 아직 젊잖아~~!!! 10.09.06. 10:44
여름은 혹독한 염천으로, 9월의 시작점은 태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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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락아~! 힘내라~~~~ 이말밖엔..... 10.09.02.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