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나그네가 되어
이세상에 떠돌이가 되어 별도 달도 만나고
흐르는 구름 속에 지나가는 바람 속에
그냥 그대로 흘려 갈 수 밖에
세월의 노예가 되어
희노애락의 존재를 알 수 있었지만
마음을 좌지 우지 할 수 없음을 알았고
세월의 오아시스가 되어
사막의 오아시는 삶의 희망이요 즐거움이지만
우리에겐 하루에도 오아시스가 문디 죽끊듯 하니 ㅎ
이젠 내겐 세월의 흔적이 낙인들처럼 또렸하지 않다
바라 보는 아름다움도 코끝으로 스쳐 오는 향기도
예전 같지 않으니 서글픔만 밀려 온다
어느 시인은 인생은 소풍처럼이라고
어느 시인은 인생은 연습이 있었으면
작은일에도 기쁨을 느끼고 행복해야 하는데
이 늦은밤 ~떠돌이 나그네 처럼 느끼는 것은
인간은 외로움을 타고 나서 일까 ~~~
친구들도 다 그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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