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닭의 장풀

가을뜨락(선) 2011. 9. 19. 02:00

 

 

 

청색빛의 닭의 장풀

보라빛도 간간히 섞여 친구들 하고 논다

뜨락원 주변에 흔히 흐트려져 피어 있었건만

눈길한번 제대로 준적이 없어 오늘에서야

너에게 눈길이 가는구나

무리지어 옹기 종기 모여 샛노란 혀바닥을 낼름거리면서

사랑을 달라고 ㅎㅎ

자세히 보면 사람의 얼굴 같은 느낌 ~~~

 

 

 

 

 

 

 

 

 

 

 

 

 

 

 

 

 

 

 

 

 

 

 

 

 

 

 

 

 

 

 

 

 

 

 

 

 

 

 

 

 

 

 

 

 

 

 

 

 

 

 

 

 

 

 

 

 

 

 가시나무 새 / 조성모 노래, 하덕규 곡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람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오늘은 가시나무새 같은 하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