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히 쌓인 은행잎 가로수길을 가을에 젖고 싶어
은행잎을 발로 툭툭 ㅎ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에 맞아도 보고 ~
돌아 오는 길은 바람이 몹시 불어 낙엽이 하늘 공중위로 취솟고
나뭇잎 낙엽은 우수수 떨어 지는데 ~~
가을 낙엽 밟는 길은 혼자 걸으면 왠지 쓸쓸한 느낌이 있어 ㅎ
둘이 걷고 싶었다 ~둘이라면 좋겠지 누구라도 좋으니 ㅎㅎ
어느 가게에서 귀에 익은 팝송은 흘려 나오고
나의 마음은 갑자기 센티메탈 해지는데 ~~ㅠㅠ
지하철에서 내리니 비가 오고 있었다
길위에는 물빛이 촉촉히 젖은 물위에 떨어진 낙엽이
알롱 달롱 이쁜 색동 색깔 낙엽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로등 불빛에 밤인데도 눈이 부셨다 ~~반짝 반짝
인도로 걷지 않고 차길 도로 한가운데로 뚜벅 뚜벅 걸었다
가는 가을을 내게 잠시라도 더 머물게 하고 싶었다
많은 생각이 스치고 또 스치고
하루에도 몇번씩 가을 편지를 쓰고 또 쓰고 ~
부치지 못한 가을 편지를 매일 썼다
낙엽위에 단풍잎에 은행잎에 내 마음 내킨대로 ㅎ
오늘도 또 쓴다
여긴 가을 우체통이 없네
부칠 번지 주소가 없어ㅎ
낙엽 속에 가을 편지를 꽁꽁 숨겨 놓아야겠다
영원히 썩어 거름이 될때 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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