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지겨울 만큼 뜨겁고 하늘은 매일 우울 모드였다
국화의 상태는 최악이였고 매일 매일 애기 보살피듯이 최상을 만들었다
지금은 전시회 준비를 하느라 또 바쁘다
꽃망울이 처녀의 젖가슴 처럼 망울 망울 터질 것 같은 모습이다
내일을 위해 올 여름 처음으로 일상을 탈출 했다 ~~친구들과 ^^*
그렇게도 떠나기 싫어 했건만 어느듯 8월은 저 푸른 하늘에 걸터 앉았네
우린 8월과 9월을 백령도에서 아름답고 즐겁고 행복한 그리운 추억을 만들었다
추억 ~눈송이 진주
"얘들아 하늘에 별을 봐~"
눈송이 "북두칠성을 한번봐 북두 칠성 진짜 오랜만이야 "
가을뜨락 "어디 어디 "
눈송이 "저기 저기 "
가을 뜨락 "진짜네 진짜 오랜만이네 북두 칠성 봤는게 기억에도 나지 않는다 "
어릴적 여름에 평상에 누어서 유성이 뚝뚝 떨어지는 것과 북두칠성을 바라본 것들이 생각난다
이 도시에서는 북두칠성은 전설 속에나 있을법인 것 같다
윤보영 시인은 ~
별빛을 눈에 담으니 그리움이 되고
달빛을 눈에 담으니 외로움이 됩니다 ~라고
그럼 ㅎ 난 항상 별빛을 눈에 담아야 겠네 ㅎㅎ
아~~벌써 가을이네~~
아침 저녁으로 볼에 스쳐가는 바람은 벌써 서늘하다
백령도 푸른 가을을 내 맘 속에 고이 깊이 간직해야겠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가을은 어김 없이 우리 곁에 오지만 가을은 두렵다
나의 인생이 한정거장 한정거장 지나온 길은 눈에 기억에 아련이 떠오른다
그러나 앞으로 떠날 정거장은 어디로 갈지 나는 모른다
인생은 늘~~소풍 가는날 처럼 설레이고 잠 못자는 날이였으면 ㅎㅎ
그래 ~~그래 ~~그 소풍 내가 늘 ~~만들면 되지 ~ㅎ
인생은 늘 앞으로만 가는 것 뒤 돌아 갈 수는 없을까 ㅎㅎ
외로운 길이라도 외롭지 않게 ~~늘 씩씩하고 행복하게 ~
백령도 푸른 하늘의 색깔이 누리와 영애 가슴에 가득하길~~
친구는 뒤쳐져 와도 앞서가는 뒷 친구가 궁금하고 염려가 되어 뒤돌아 보고 먼저 가지 않는법
우린 멋진 하루를 어김 없이 선물 받잖아 ~
영애 ~~"누리야 빨리와 ~아름다운 이길에 오늘 하루 멋진 선물을 안고 걸어 보자 "
그래~둘이 손잡고 함께 가는거야
이렇게 춤도 춰 보는거야 ~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ㅎㅎ
친구는
전화를 하지 않아도 궁금해 지는 것
친구는
말 없이 걸어도 친구의 마음을 아는 것
인생은 태어날때도 혼자였지만 ~
가는 길도 혼자 책임져야 하고 혼자 외롭게 갈 수도 ~~
영애야~~당당히 높이 하늘을 보고 걸어가자 ....
누리야 영애야~
인간은 양면성이 있거든
물빛에 비치는 것도 ㅎㅎㅎ
사곳해변에서 누리와 영애의 요런짓들 벌써 잔상이 되어 떠오른다
두친구 아이구 귀여워라 ~이곳에서는 얼마든지 요렇게 이쁜짓 ㅎㅎ
크게 바라지도
크게 용심내지도
않는 마음으로 ~~
친구들의 우정이
책갈피 속에 꽁꽁 묶어 둬야겠다
그리움의 열쇠
윤보영
자리에 누었는데
잠은 어디로 가고
그대 생각만이 가득합니다
아마도 그 졸음은
그리움 여는 열쇠였나 봅니다